현대차·현대중 동시파업 이틀째…조선사 3곳도 가세

입력 2016.07.20 (07:12) 수정 2016.07.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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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어제부터 23년만에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조선사 노조도 연대 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두 노조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파업에 나서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조업이 약 30분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오늘도 현대자동차에선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이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어제부터 나흘, 현대중공업은 어제부터 사흘 동안의 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과 사측의 임크피크제 확대 요구를 이유로,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 강행과 불성실한 단체협상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종 노조들도 오늘 연대 투쟁에 나섭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성동조선은 파업하고, 대우조선 등 5개 회사 노조는 구조조정 반대 집회을 벌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어제 하루 파업으로 완성차 천700대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390여억 원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산업계는 경제 위축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경영 부실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큰 만큼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파업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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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현대중 동시파업 이틀째…조선사 3곳도 가세
    • 입력 2016-07-20 07:15:35
    • 수정2016-07-20 0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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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어제부터 23년만에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조선사 노조도 연대 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두 노조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파업에 나서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조업이 약 30분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오늘도 현대자동차에선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이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어제부터 나흘, 현대중공업은 어제부터 사흘 동안의 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과 사측의 임크피크제 확대 요구를 이유로,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 강행과 불성실한 단체협상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종 노조들도 오늘 연대 투쟁에 나섭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성동조선은 파업하고, 대우조선 등 5개 회사 노조는 구조조정 반대 집회을 벌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어제 하루 파업으로 완성차 천700대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390여억 원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산업계는 경제 위축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경영 부실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큰 만큼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파업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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