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타이완 버스 화재, 탑승자 26명 전원 사망

입력 2016.07.20 (07:24) 수정 2016.07.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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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사고가 나면서 불길에 휩싸여 2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버스에서 단 한 명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모두 변을 당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난간에 부딪힌 관광버스가 순식간에 거센 화염에 휩싸입니다.

시커멓게 탄 버스 안에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무려 26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라이츠총(타오위안 소방대원) : "미처 빠져나올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행하게도 차 안에서 모두 숨졌습니다."

기사와 가이드를 빼면 모두 중국 랴오닝성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사고 직후 순식간에 차 안에 맹독성 연기가 퍼지면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달리는 버스 앞부분에서 연기가 났고, 곧바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차량 고장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국산 버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사고가 난 한국 버스는 안전에 취약했다는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선 지난 4월에도 중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면서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양안관계 악화로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참사가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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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타이완 버스 화재, 탑승자 26명 전원 사망
    • 입력 2016-07-20 07:32:35
    • 수정2016-07-20 0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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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사고가 나면서 불길에 휩싸여 2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버스에서 단 한 명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모두 변을 당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난간에 부딪힌 관광버스가 순식간에 거센 화염에 휩싸입니다.

시커멓게 탄 버스 안에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무려 26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라이츠총(타오위안 소방대원) : "미처 빠져나올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행하게도 차 안에서 모두 숨졌습니다."

기사와 가이드를 빼면 모두 중국 랴오닝성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사고 직후 순식간에 차 안에 맹독성 연기가 퍼지면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달리는 버스 앞부분에서 연기가 났고, 곧바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차량 고장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국산 버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사고가 난 한국 버스는 안전에 취약했다는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선 지난 4월에도 중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면서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양안관계 악화로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참사가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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