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워 줍니다”…진로체험 버스 확대

입력 2016.07.20 (07:38) 수정 2016.07.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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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진로 탐색을 장려하고 있지만, 농산어촌 학교는 진로 체험 기회가 적습니다.

이런 학교에 직접 찾아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학교로 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일일 선생님들이 학교를 찾은 겁니다.

직접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의 가르침에 따라 연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난생처음 연기에 도전해봅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갑니다.

<인터뷰> 최민성(중학교 3학년) : "제가 혼자 연기 공부할 때 잘 안 됐는데 앞으로 참고하면서 하면 잘 될 것 같아요."

친구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보며, 심리 상담가를 꿈꾸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연주(중학교 3학년) : "실제로 만날 일도 없고 인터넷, 책으로만 알아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더 흥미가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처는 5만 8천여 곳이 있지만, 대부분 도심에 몰려 있어, 농산어촌 학교는 체험 기회가 적습니다.

<인터뷰> 김위선(진로 진학 상담 교사) : "(체험처에) 늘 버스를 빌려서 가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금액도 만만치가 않아요. 방문해주시는 게 학생들한테 굉장히 유익해요."

교육부는 학교를 찾아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버스를 1학기에 15개교 지원한 데 이어 올 2학기엔 1180여 곳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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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키워 줍니다”…진로체험 버스 확대
    • 입력 2016-07-20 07:39:08
    • 수정2016-07-20 07:49:13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교육부가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진로 탐색을 장려하고 있지만, 농산어촌 학교는 진로 체험 기회가 적습니다.

이런 학교에 직접 찾아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학교로 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일일 선생님들이 학교를 찾은 겁니다.

직접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의 가르침에 따라 연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난생처음 연기에 도전해봅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갑니다.

<인터뷰> 최민성(중학교 3학년) : "제가 혼자 연기 공부할 때 잘 안 됐는데 앞으로 참고하면서 하면 잘 될 것 같아요."

친구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보며, 심리 상담가를 꿈꾸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연주(중학교 3학년) : "실제로 만날 일도 없고 인터넷, 책으로만 알아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더 흥미가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처는 5만 8천여 곳이 있지만, 대부분 도심에 몰려 있어, 농산어촌 학교는 체험 기회가 적습니다.

<인터뷰> 김위선(진로 진학 상담 교사) : "(체험처에) 늘 버스를 빌려서 가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금액도 만만치가 않아요. 방문해주시는 게 학생들한테 굉장히 유익해요."

교육부는 학교를 찾아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버스를 1학기에 15개교 지원한 데 이어 올 2학기엔 1180여 곳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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