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6.07.20 (09:39) 수정 2016.07.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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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동산 거래 과정에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 김정주 회장의 관계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 수석은 자신의 처가 소유 부동산이 넥슨 측에 팔리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했고 검찰은 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정했습니다.

우병우 수석은 처가의 부동산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매매한 것이라면서 진경준 검사장 소개로 넥슨 측에 판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의 첫 단계는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을 상대로 우병우 수석과 김정주 회장을 연결시키면서 실제로 부동산 매매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될 전망입니다.

또 넥슨이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순수한 경영상의 판단인지 아니면 외압이나 로비 의도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매매 대상이었던 땅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변이나 마찬가지예요, 거의. 더군다나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잖아요. 위치는 좋은 위치예요."

우병우 수석은 해당 언론사와 편집국장 등을 상대로 3억 5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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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16-07-20 09:46:56
    • 수정2016-07-20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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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동산 거래 과정에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 김정주 회장의 관계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 수석은 자신의 처가 소유 부동산이 넥슨 측에 팔리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했고 검찰은 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정했습니다.

우병우 수석은 처가의 부동산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매매한 것이라면서 진경준 검사장 소개로 넥슨 측에 판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의 첫 단계는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을 상대로 우병우 수석과 김정주 회장을 연결시키면서 실제로 부동산 매매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될 전망입니다.

또 넥슨이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순수한 경영상의 판단인지 아니면 외압이나 로비 의도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매매 대상이었던 땅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변이나 마찬가지예요, 거의. 더군다나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잖아요. 위치는 좋은 위치예요."

우병우 수석은 해당 언론사와 편집국장 등을 상대로 3억 5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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