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기록

입력 2016.07.20 (10:24) 수정 2016.07.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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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집계 결과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02억 8천407만 달러(11조 6천9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연속 감소 기록(11개월 연속)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5월 들어 9.1%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은 583억 7천90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시장에서 이처럼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우리 수출 전선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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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기록
    • 입력 2016-07-20 10:24:52
    • 수정2016-07-20 13:46:39
    경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집계 결과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02억 8천407만 달러(11조 6천9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연속 감소 기록(11개월 연속)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5월 들어 9.1%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은 583억 7천90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시장에서 이처럼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우리 수출 전선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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