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포켓몬 고’ 열풍…사고 우려 커져

입력 2016.07.20 (10:50) 수정 2016.07.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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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를 강타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중동 두바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닌텐도의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정식 출시된 국가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입니다.

그런데 미출시 지역에서도 게임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출시 국가 앱스토어를 이용하거나 설치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게임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중동 두바이에서도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 차량을 아무 곳에나 무단 정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섭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노크하는 등, 도가 지나친 행동 등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다른 국가들처럼 특정 장소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금지하는 등 일정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 성의 생태관광지 '선눙자'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신비로운 비경을 자랑하는 '선눙자'는 중국 최대 원시림 지역으로, 만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데요.

중국 3대 보호 동물 중 하나인 '황금원숭이' 천 3백여 마리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인터뷰> 리 시아오츠(선눙자 삼림 지구 직원) : "'선눙자'는 독특한 지질학적 환경과 생물 다양성, 풍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진화는 같은 위도에 있는 다른 산의 생태계에 좋은 예가 되고 있어요."

이로써 중국은 50개의 세계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는데요.

현재 등재된 세계 유산이 가 장 많은 나라는 51개를 보유한 이탈리아입니다.

70여 명이 체육관에 모여 라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운동인 '줌바'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동작을 크게 하고, 몸을 열심히 흔들어 대는 등 누구 하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습니다.

사실 이들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공포정치에 위축돼 최근 경찰에 자수한 마약사범들인데요.

교화의 한 방법으로 의무적으로 댄스 수업에 동참하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닐 주니에가(경찰관) : "그들이 마약에 중독됐었다면 스포츠나 신체 운동에도 중독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수업에 빠지면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 할 수밖에 없는데요.

마약사범들은 앞으로 6개월간 매주 한 번씩 댄스 운동 수업에 참석해야만 합니다.

호주 북부 다윈에서는 해마다 7월이나 8월에 맥주캔으로 만든 보트 경주대회가 열립니다.

형태가 가장 기발하면서 동시에 배 본연의 구실도 잘해 결승점에 일찍 도착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데요.

이 축제의 탄생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던 197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이 맥주를 엄청나게 마시다 보니 쓰레기들이 무섭게 쌓였는데요.

이때 한 주민이 처치 곤란한 맥주캔으로 보트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일 년 내내 기온이 높은 다윈은 여전히 호주 내에서 맥주 소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는데요.

그 덕분에 43년 역사의 맥주캔 보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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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포켓몬 고’ 열풍…사고 우려 커져
    • 입력 2016-07-20 11:07:28
    • 수정2016-07-20 11:45:1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전 세계를 강타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중동 두바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닌텐도의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정식 출시된 국가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입니다.

그런데 미출시 지역에서도 게임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출시 국가 앱스토어를 이용하거나 설치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게임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중동 두바이에서도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 차량을 아무 곳에나 무단 정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섭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노크하는 등, 도가 지나친 행동 등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다른 국가들처럼 특정 장소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금지하는 등 일정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 성의 생태관광지 '선눙자'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신비로운 비경을 자랑하는 '선눙자'는 중국 최대 원시림 지역으로, 만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데요.

중국 3대 보호 동물 중 하나인 '황금원숭이' 천 3백여 마리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인터뷰> 리 시아오츠(선눙자 삼림 지구 직원) : "'선눙자'는 독특한 지질학적 환경과 생물 다양성, 풍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진화는 같은 위도에 있는 다른 산의 생태계에 좋은 예가 되고 있어요."

이로써 중국은 50개의 세계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는데요.

현재 등재된 세계 유산이 가 장 많은 나라는 51개를 보유한 이탈리아입니다.

70여 명이 체육관에 모여 라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운동인 '줌바'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동작을 크게 하고, 몸을 열심히 흔들어 대는 등 누구 하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습니다.

사실 이들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공포정치에 위축돼 최근 경찰에 자수한 마약사범들인데요.

교화의 한 방법으로 의무적으로 댄스 수업에 동참하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닐 주니에가(경찰관) : "그들이 마약에 중독됐었다면 스포츠나 신체 운동에도 중독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수업에 빠지면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 할 수밖에 없는데요.

마약사범들은 앞으로 6개월간 매주 한 번씩 댄스 운동 수업에 참석해야만 합니다.

호주 북부 다윈에서는 해마다 7월이나 8월에 맥주캔으로 만든 보트 경주대회가 열립니다.

형태가 가장 기발하면서 동시에 배 본연의 구실도 잘해 결승점에 일찍 도착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데요.

이 축제의 탄생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던 197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이 맥주를 엄청나게 마시다 보니 쓰레기들이 무섭게 쌓였는데요.

이때 한 주민이 처치 곤란한 맥주캔으로 보트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일 년 내내 기온이 높은 다윈은 여전히 호주 내에서 맥주 소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는데요.

그 덕분에 43년 역사의 맥주캔 보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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