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방제 ‘비상’…지난해 18배 급증

입력 2016.07.20 (13:04) 수정 2016.07.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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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발생면적이 지난해 비해 크게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발생 면적은 826ha로 전년 발생 면적 45.5ha의 18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 창궐에 대해 금년 4 ~ 6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8℃ 높았고, 6월 강수량이 평년의 1/3 수준(경기도 수원 기준)으로 부화기와 약충기 생육환경에 알맞아 발생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경보로 격상 발표하고, 경기도 산림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미국선녀벌레를 박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기원은 피해확산 방지와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돌발 병해충 방제를 서두르고, 시군은 예비비를 확보해 추가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미국 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뒤 지금은 경기도 31개 전 시군에서 모두 보고됐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간접적인 피해로 분비물을 배출해 잎과 줄기 또는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다량의 왁스물질을 분비해 생육과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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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방제 ‘비상’…지난해 18배 급증
    • 입력 2016-07-20 13:04:33
    • 수정2016-07-20 13:27:48
    사회
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발생면적이 지난해 비해 크게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경기지역 미국선녀벌레 발생 면적은 826ha로 전년 발생 면적 45.5ha의 18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 창궐에 대해 금년 4 ~ 6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8℃ 높았고, 6월 강수량이 평년의 1/3 수준(경기도 수원 기준)으로 부화기와 약충기 생육환경에 알맞아 발생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경보로 격상 발표하고, 경기도 산림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미국선녀벌레를 박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기원은 피해확산 방지와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돌발 병해충 방제를 서두르고, 시군은 예비비를 확보해 추가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미국 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뒤 지금은 경기도 31개 전 시군에서 모두 보고됐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간접적인 피해로 분비물을 배출해 잎과 줄기 또는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다량의 왁스물질을 분비해 생육과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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