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광주·여주 도예인 “도자재단 해체는 교각살우”

입력 2016.07.20 (15:03) 수정 2016.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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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도자협동조합은 한국도자재단(광주시 곤지암읍)을 경기문화재단이 흡수하도록 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안에 반대하는 공동건의문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3개 도자협동조합은 건의문에서 "한국도자재단 해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이자 시대를 역행하는 자충수"라며 "대한민국 전체 도자업체(1천614개)의 절반이 넘는 868개의 도자업체가 경기도에 있고 이 가운데 78%가 이천·광주·여주에 집적화된 지역적 특수성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자문화산업은 3개 시의 가장 큰 자산으로 도자재단은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비영리문화재단을 경제논리로 해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덧붙였다.

공동건의문에는 3개 시 도예인 300여명과 시민 등 2천530명이 서명했다.

경기도는 공공부문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엘리오앤컴퍼니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문화재단이 한국도자재단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지난 3월 제시했고 도의원들이 포함된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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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광주·여주 도예인 “도자재단 해체는 교각살우”
    • 입력 2016-07-20 15:03:38
    • 수정2016-07-20 15:59:31
    사회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도자협동조합은 한국도자재단(광주시 곤지암읍)을 경기문화재단이 흡수하도록 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안에 반대하는 공동건의문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3개 도자협동조합은 건의문에서 "한국도자재단 해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이자 시대를 역행하는 자충수"라며 "대한민국 전체 도자업체(1천614개)의 절반이 넘는 868개의 도자업체가 경기도에 있고 이 가운데 78%가 이천·광주·여주에 집적화된 지역적 특수성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자문화산업은 3개 시의 가장 큰 자산으로 도자재단은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비영리문화재단을 경제논리로 해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덧붙였다.

공동건의문에는 3개 시 도예인 300여명과 시민 등 2천530명이 서명했다.

경기도는 공공부문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엘리오앤컴퍼니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문화재단이 한국도자재단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지난 3월 제시했고 도의원들이 포함된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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