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북, 전술적 도발 가능성”

입력 2016.07.20 (15:57) 수정 2016.07.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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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20일) 오후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합동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국제 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에 따른 압박과 고립에 직면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열렸다. 합참은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금의 안보 상황을 정밀히 진단해 지휘관 중심의 전방위 군사 대비태세를 재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어제 북한이 스커드 계열과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참관 하에 우리의 항구와 비행장을 목표로 선제 타격하는 도발적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기존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아닌 명백한 도발 야욕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합참은 접적 지역 도발은 물론 후방 지역 테러 등 전술적 기습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응징 태세를 병행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휘관의 책임 아래 실질적인 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하면서 "적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도발 세력의 뿌리까지 제거해버린다는 각오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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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0 15:57:08
    • 수정2016-07-20 18:14:00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0일) 오후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합동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국제 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에 따른 압박과 고립에 직면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열렸다. 합참은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금의 안보 상황을 정밀히 진단해 지휘관 중심의 전방위 군사 대비태세를 재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어제 북한이 스커드 계열과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참관 하에 우리의 항구와 비행장을 목표로 선제 타격하는 도발적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기존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아닌 명백한 도발 야욕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합참은 접적 지역 도발은 물론 후방 지역 테러 등 전술적 기습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응징 태세를 병행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휘관의 책임 아래 실질적인 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하면서 "적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도발 세력의 뿌리까지 제거해버린다는 각오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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