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티즌, 바나나 137개 먹은 日여성 영상에 “필리핀산 바나나”

입력 2016.07.20 (16:57) 수정 2016.07.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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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이 바나나 137개를 한번에 먹은 일본의 유명 푸드파이터가 반(反) 중국적이라며 공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식을 빨리, 많이 먹기로 유명한 일본 여성 기노시타 유카는 최근 유튜브에 6kg 무게의 바나나 137개를 한꺼번에 먹는 동영상을 올린 뒤 중국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먹은 바나나가 필리핀산일 것이라며 137개의 바나나는 중국의 13억 7천만 인구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 민감한 시기에 필리핀 바나나 137개를 먹는 영상을 올린 것은 중국을 욕보이려는 것"이라며 "우리 중국인이 그렇게 비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노시타가 중국산 식품을 먹은 적이 없었다며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썼다.

기노시타 팬들과 타이완, 홍콩인들은 중국 네티즌들에 맞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기노시타 지지자는 "바나나 64개에서 멈췄다면 그것도 6·4 톈안먼 사태에 대한 비판과 관련돼 있다고 말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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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네티즌, 바나나 137개 먹은 日여성 영상에 “필리핀산 바나나”
    • 입력 2016-07-20 16:57:25
    • 수정2016-07-20 17:40:08
    국제
중국 네티즌들이 바나나 137개를 한번에 먹은 일본의 유명 푸드파이터가 반(反) 중국적이라며 공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식을 빨리, 많이 먹기로 유명한 일본 여성 기노시타 유카는 최근 유튜브에 6kg 무게의 바나나 137개를 한꺼번에 먹는 동영상을 올린 뒤 중국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먹은 바나나가 필리핀산일 것이라며 137개의 바나나는 중국의 13억 7천만 인구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 민감한 시기에 필리핀 바나나 137개를 먹는 영상을 올린 것은 중국을 욕보이려는 것"이라며 "우리 중국인이 그렇게 비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노시타가 중국산 식품을 먹은 적이 없었다며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썼다.

기노시타 팬들과 타이완, 홍콩인들은 중국 네티즌들에 맞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기노시타 지지자는 "바나나 64개에서 멈췄다면 그것도 6·4 톈안먼 사태에 대한 비판과 관련돼 있다고 말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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