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수석 ‘진경준 부실검증’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6.07.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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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진경준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직권남용과 부실 인사검증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우병우 수석을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고발 내용에 30억원 이상의 재산범죄 관련 사항이 있으면 조사부로 배당하게 돼 있다며 고발 내용 중 배임 관련 사안이 이에 해당한다"고 사건 배당 이유를 설명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 측과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 다리를 놓아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어제(1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을 고발했다. 고발 대상엔 우 수석과 김 회장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또 우 수석이 자신의 몰래 변론과 불법 수임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도 이르면 내일(21일) 형사1부에서 조사1부로 재배당해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관련성을 고려해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고 재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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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우병우 수석 ‘진경준 부실검증’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16-07-20 19:54:55
    사회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진경준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직권남용과 부실 인사검증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우병우 수석을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고발 내용에 30억원 이상의 재산범죄 관련 사항이 있으면 조사부로 배당하게 돼 있다며 고발 내용 중 배임 관련 사안이 이에 해당한다"고 사건 배당 이유를 설명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 측과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 다리를 놓아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어제(1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을 고발했다. 고발 대상엔 우 수석과 김 회장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또 우 수석이 자신의 몰래 변론과 불법 수임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도 이르면 내일(21일) 형사1부에서 조사1부로 재배당해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관련성을 고려해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고 재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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