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부지역 ‘물폭탄’, 베이징 도심기능 일부 마비

입력 2016.07.20 (19:54) 수정 2016.07.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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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中 집중호우 북쪽 이동…베이징도 ‘물난리’

중국 남부지역에 이어 최근 중국 북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 18일부터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간쑤 등 북방 6개 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지역별로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는 400∼616㎜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일부 언론은 12시간 동안 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일 째 이어진 폭우로 각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민정부는 오늘(20일) 오전 9시 현재까지 6개 성지역에서 13명이 숨지고 6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17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만8천 명이 긴급대피했다. 허베이 지역의 8개 마을은 연락두절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수도 베이징도 기록적인 폭우에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국제공항에서는 22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연착도 이어졌다. 주요도로가 침수되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빚어졌고 일부 철도역과 지하철역도 임시 폐쇄됐다.

중국 인터넷에는 이번 폭우로 베이징 근교의 만리장성 보호옹벽 수십m가 붕괴했다는 등의 비 피해 소식이 사진과 함께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중국언론은 이번 집중호우가 1998년 이래 최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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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부지역 ‘물폭탄’, 베이징 도심기능 일부 마비
    • 입력 2016-07-20 19:54:55
    • 수정2016-07-20 22:27:31
    국제
[연관기사] ☞ [뉴스9] 中 집중호우 북쪽 이동…베이징도 ‘물난리’ 중국 남부지역에 이어 최근 중국 북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 18일부터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간쑤 등 북방 6개 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지역별로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는 400∼616㎜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일부 언론은 12시간 동안 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일 째 이어진 폭우로 각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민정부는 오늘(20일) 오전 9시 현재까지 6개 성지역에서 13명이 숨지고 6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17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만8천 명이 긴급대피했다. 허베이 지역의 8개 마을은 연락두절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수도 베이징도 기록적인 폭우에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국제공항에서는 22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연착도 이어졌다. 주요도로가 침수되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빚어졌고 일부 철도역과 지하철역도 임시 폐쇄됐다. 중국 인터넷에는 이번 폭우로 베이징 근교의 만리장성 보호옹벽 수십m가 붕괴했다는 등의 비 피해 소식이 사진과 함께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중국언론은 이번 집중호우가 1998년 이래 최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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