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버스끼리 쾅!…상가 덮쳐 22명 부상

입력 2016.07.20 (21:21) 수정 2016.07.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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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는 시내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끼리 충돌한 뒤, 다시 상가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신호 위반 탓에 일어난 사고였는데 버스 승객 등 22명이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 한복판에서 버스 2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부딪힙니다.

부딪힌 버스들이 한데 엉겨 인도 쪽으로 밀려갑니다.

1대는 곧장 상가를 덮쳤고, 다른 1대는 보도블럭과 신호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녹취> 목격자 : "(시내버스가) 직진으로 달려오고 그리고 저쪽 교차로니까 저쪽에서 오던 버스의 앞쪽으로 싹 간 거예요. 그래가지고 부딪힌 거예요. (소리가) 굉장히 심했죠."

교차로를 앞둔 시내버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다 직각 방향에서 오던 시외버스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시내버스에 부딪힌 시외버스는 인도를 가로질러 그대로 식당 입구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덮친 식당 2곳은 가게 전면 유리는 물론 내부 벽과 집기들까지 부서졌습니다.

시외버스의 한쪽 면은 절반 가까이 건물 안쪽으로 밀려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운전자 20명, 식당 직원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강원(고양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이번 사고는 영상을 확보하여 확인한 결과 신호위반 사고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입건하여 처벌할 예정입니다."

출근길 교차로 신호를 무시한 버스 운전으로 자칫 대형 인명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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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버스끼리 쾅!…상가 덮쳐 22명 부상
    • 입력 2016-07-20 21:26:08
    • 수정2016-07-21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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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는 시내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끼리 충돌한 뒤, 다시 상가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신호 위반 탓에 일어난 사고였는데 버스 승객 등 22명이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 한복판에서 버스 2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부딪힙니다. 부딪힌 버스들이 한데 엉겨 인도 쪽으로 밀려갑니다. 1대는 곧장 상가를 덮쳤고, 다른 1대는 보도블럭과 신호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녹취> 목격자 : "(시내버스가) 직진으로 달려오고 그리고 저쪽 교차로니까 저쪽에서 오던 버스의 앞쪽으로 싹 간 거예요. 그래가지고 부딪힌 거예요. (소리가) 굉장히 심했죠." 교차로를 앞둔 시내버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다 직각 방향에서 오던 시외버스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시내버스에 부딪힌 시외버스는 인도를 가로질러 그대로 식당 입구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덮친 식당 2곳은 가게 전면 유리는 물론 내부 벽과 집기들까지 부서졌습니다. 시외버스의 한쪽 면은 절반 가까이 건물 안쪽으로 밀려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운전자 20명, 식당 직원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강원(고양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이번 사고는 영상을 확보하여 확인한 결과 신호위반 사고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입건하여 처벌할 예정입니다." 출근길 교차로 신호를 무시한 버스 운전으로 자칫 대형 인명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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