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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간절하다더니…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입력 2016.07.20 (22:32) 수정 2016.07.20 (22:34) 연합뉴스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한 줄기 햇살 같은 존재였다.

지난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합류해 지난해 10승(5패)을 달성, NC가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태양은 지난해 시즌 초 "간절하게 던지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태양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을 지켜봤고, 선발투수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는 이태양이 프로야구 선수로 보낸 최고의 해였다.

2011·2012년에는 넥센에서 9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3년 NC로 옮긴 후에는 2년간 31경기에서 4승 9패 1홀드에 머물렀다.

그리고 2015년 29경기를 소화하며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이태양은 지난해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멕시코전에 선발투수로 출격, 한국의 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이태양은 2016시즌도 NC의 선발투수로서 시작했다. 시즌 초 그는 "올해도 똑같이 간절하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올 시즌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그러더니 팔꿈치가 안 좋다며 지난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더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가 경기 승부조작 혐의로 창원지검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NC 구단은 20일 이태양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1천만원 이상의 대가를 받고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수사망에 올랐다.

이태양은 1군에서 말소된 즈음인 6월 말부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이태양은 법과 구단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전성기를 맞이하려던 선수가 자칫 암흑기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 올해도 간절하다더니…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 입력 2016-07-20 22:32:40
    • 수정2016-07-20 22:34:01
    연합뉴스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한 줄기 햇살 같은 존재였다.

지난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합류해 지난해 10승(5패)을 달성, NC가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태양은 지난해 시즌 초 "간절하게 던지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태양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을 지켜봤고, 선발투수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는 이태양이 프로야구 선수로 보낸 최고의 해였다.

2011·2012년에는 넥센에서 9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3년 NC로 옮긴 후에는 2년간 31경기에서 4승 9패 1홀드에 머물렀다.

그리고 2015년 29경기를 소화하며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이태양은 지난해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멕시코전에 선발투수로 출격, 한국의 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이태양은 2016시즌도 NC의 선발투수로서 시작했다. 시즌 초 그는 "올해도 똑같이 간절하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올 시즌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그러더니 팔꿈치가 안 좋다며 지난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더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가 경기 승부조작 혐의로 창원지검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NC 구단은 20일 이태양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1천만원 이상의 대가를 받고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수사망에 올랐다.

이태양은 1군에서 말소된 즈음인 6월 말부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이태양은 법과 구단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전성기를 맞이하려던 선수가 자칫 암흑기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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