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에 “도적이 매 드는 격” 비난

입력 2016.07.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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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한 데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은 남을 걸고 들기 전에 각종 전략자산들을 남조선(한국)에 끌어들여 핵으로 우리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먼저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걸고 드는 미국의 행위는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제(21일)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무력증강책동과 핵전쟁연습소동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진짜 위협이며 유엔헌장과 국제법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열리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 거론하며 "미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벌려놓으려는 불놀이가 핵전쟁의 도화선으로 타들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불장난을 하려 든다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섬멸적 핵 세례들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편승하는 일부 나라들도 사태의 본질을 똑바로 알고 공정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탄도미사일 기술의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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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에 “도적이 매 드는 격” 비난
    • 입력 2016-07-22 00:21:37
    정치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한 데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은 남을 걸고 들기 전에 각종 전략자산들을 남조선(한국)에 끌어들여 핵으로 우리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먼저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걸고 드는 미국의 행위는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제(21일)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무력증강책동과 핵전쟁연습소동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진짜 위협이며 유엔헌장과 국제법들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열리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 거론하며 "미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벌려놓으려는 불놀이가 핵전쟁의 도화선으로 타들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불장난을 하려 든다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섬멸적 핵 세례들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편승하는 일부 나라들도 사태의 본질을 똑바로 알고 공정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탄도미사일 기술의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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