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올해 가장 더운 해 될 듯…엘니뇨는 소멸”

입력 2016.07.22 (01:46) 수정 2016.07.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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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21일(현지시간)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MO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 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1984년 12월 이후 378개월 연속 20세기 월 평균 기온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평균 기온은 19세기 때보다 1.3도 높았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407ppm을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절별로 다르지만 400ppm이 상징적인 기준치다.

지난해 6월에는 403ppm이었다.

기온이 평균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북극과 그린란드 주변의 얼음도 평년보다 더 많이 녹고 있다.

WMO는 여름철 북극 얼음 크기가 1970∼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WMO는 다만 지난해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일으켰던 강력한 엘니뇨는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런 데이터는 저탄소 경제,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는 속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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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01:46:00
    • 수정2016-07-22 07:17:43
    국제
세계기상기구(WMO)는 21일(현지시간)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MO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 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1984년 12월 이후 378개월 연속 20세기 월 평균 기온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평균 기온은 19세기 때보다 1.3도 높았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407ppm을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절별로 다르지만 400ppm이 상징적인 기준치다.

지난해 6월에는 403ppm이었다.

기온이 평균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북극과 그린란드 주변의 얼음도 평년보다 더 많이 녹고 있다.

WMO는 여름철 북극 얼음 크기가 1970∼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WMO는 다만 지난해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일으켰던 강력한 엘니뇨는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런 데이터는 저탄소 경제,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는 속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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