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급증…어민들은 해파리 전쟁

입력 2016.07.22 (06:38) 수정 2016.07.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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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떼들이 서해에 몰려들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해파리가 크게 늘어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안에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바다, 20cm 크기의 해파리들이 바닷속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물을 들어 올리자 한가득 잡혀 나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나타나 어민들을 괴롭히는 보름달물해파리 입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그물에 달라붙어 어망을 훼손하기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가 매우 큽니다.

특히 올해는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 개체 수가 크게 늘어 전북 모든 바다와 경남 고성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선을 동원해 퇴치작업에 나선 어민들, 그물로 잡은 해파리를 분쇄해 바다에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최문주(어민) : "올해가 좀 더 많았어요. 작년에는 좀 있다가 사라지고 올해가 좀 늦게까지 있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보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예년보다 두 배나 많아 자치단체마다 방제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성수(전북 부안군 자원관리팀장) : "해파리로 인해서 조업에 굉장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또 예방을 하고..인근에 관광객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올해도 해파리 소탕작전이 시작됐지만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여름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때문에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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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더위에 급증…어민들은 해파리 전쟁
    • 입력 2016-07-22 06:45:19
    • 수정2016-07-22 1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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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떼들이 서해에 몰려들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해파리가 크게 늘어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안에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바다, 20cm 크기의 해파리들이 바닷속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물을 들어 올리자 한가득 잡혀 나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나타나 어민들을 괴롭히는 보름달물해파리 입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그물에 달라붙어 어망을 훼손하기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가 매우 큽니다. 특히 올해는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 개체 수가 크게 늘어 전북 모든 바다와 경남 고성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선을 동원해 퇴치작업에 나선 어민들, 그물로 잡은 해파리를 분쇄해 바다에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최문주(어민) : "올해가 좀 더 많았어요. 작년에는 좀 있다가 사라지고 올해가 좀 늦게까지 있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보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예년보다 두 배나 많아 자치단체마다 방제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성수(전북 부안군 자원관리팀장) : "해파리로 인해서 조업에 굉장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또 예방을 하고..인근에 관광객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올해도 해파리 소탕작전이 시작됐지만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여름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때문에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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