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조선·해양 구조조정’ 청문회 잠정 합의

입력 2016.07.22 (07:15) 수정 2016.07.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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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이 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흘 전, 여야3당 정책위의장 간의 잠정 합의가 있었다"며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은 정무위원회에서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간이라든지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안된 상황"이라면서 "이 청문회는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아니고, 조선해양 구조조정관련 기관 청문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의 무리한 투자가 서별관 회의에서 결정됐다며 야당들은 청문회를 요구해왔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청문회 개최에 반대해왔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급해지자 이를 위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야당과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한편, 추경 논의와 관련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좀 만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추경안 처리를 위해 다음달 1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추경에 누리과정 편성, 세월호와 8월 임시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남을 가져도 성공적으로 결과가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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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07:15:54
    • 수정2016-07-22 09:34:29
    정치
여야 3당이 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흘 전, 여야3당 정책위의장 간의 잠정 합의가 있었다"며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은 정무위원회에서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간이라든지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안된 상황"이라면서 "이 청문회는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아니고, 조선해양 구조조정관련 기관 청문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의 무리한 투자가 서별관 회의에서 결정됐다며 야당들은 청문회를 요구해왔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청문회 개최에 반대해왔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급해지자 이를 위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야당과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한편, 추경 논의와 관련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좀 만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추경안 처리를 위해 다음달 1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추경에 누리과정 편성, 세월호와 8월 임시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남을 가져도 성공적으로 결과가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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