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오늘 하루 총파업…여의도 등에서 총파업 투쟁대회

입력 2016.07.22 (08:22) 수정 2016.07.22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오늘(22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사측이 개악안을 제출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현대차그룹 또한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해 역대 최고치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 요구 사항으로는 ▲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 등을 내세웠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 명, 정부 추산 8만2천여 명이다. 19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고 금속노조는 설명했다.

총파업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에서 2시간에서 8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한 후 서울로 올라와 오후 4시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각각 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 모여 집회를 계속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파업을 위한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 파업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속노조 오늘 하루 총파업…여의도 등에서 총파업 투쟁대회
    • 입력 2016-07-22 08:22:27
    • 수정2016-07-22 17:29:12
    사회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오늘(22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사측이 개악안을 제출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현대차그룹 또한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해 역대 최고치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 요구 사항으로는 ▲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 등을 내세웠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 명, 정부 추산 8만2천여 명이다. 19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고 금속노조는 설명했다.

총파업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에서 2시간에서 8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한 후 서울로 올라와 오후 4시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각각 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 모여 집회를 계속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파업을 위한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 파업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