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웨이에 정면 대응…중국서 맞소송 제기

입력 2016.07.22 (09:50) 수정 2016.07.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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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중국 휴대전화 업체 화웨이의 특허 침해 소송에 맞서 삼성전자도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에서 애플과 일전을 겨룬 데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 문제로 화웨이와 맞붙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 샹통다백화점을 대상으로 1억6천100만 위안(한화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화웨이 관련 소송액은 8천50만 위안(137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소장에서 화웨이가 이동통신시스템 정보 제어와 이미지 정보 저장, 디지털 등과 관련해 6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샹통다백화점의 경우 특허가 침해된 화웨이 제품을 판매해 삼성전자에 손해를 끼쳤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6일 광둥성 선전과 푸젠성 취안저우의 중급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8천만 위안(140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화웨이는 소장에서 휴대전화의 폴더 내 아이콘 또는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 S7 등 모두 16개 제품이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4세대 이동통신 업계표준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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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화웨이에 정면 대응…중국서 맞소송 제기
    • 입력 2016-07-22 09:50:53
    • 수정2016-07-22 09:59:38
    국제
삼성전자에 대한 중국 휴대전화 업체 화웨이의 특허 침해 소송에 맞서 삼성전자도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에서 애플과 일전을 겨룬 데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 문제로 화웨이와 맞붙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 샹통다백화점을 대상으로 1억6천100만 위안(한화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화웨이 관련 소송액은 8천50만 위안(137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소장에서 화웨이가 이동통신시스템 정보 제어와 이미지 정보 저장, 디지털 등과 관련해 6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샹통다백화점의 경우 특허가 침해된 화웨이 제품을 판매해 삼성전자에 손해를 끼쳤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6일 광둥성 선전과 푸젠성 취안저우의 중급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8천만 위안(140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화웨이는 소장에서 휴대전화의 폴더 내 아이콘 또는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 S7 등 모두 16개 제품이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4세대 이동통신 업계표준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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