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한국산 냉연강판에 고율 관세 결정

입력 2016.07.22 (09:50) 수정 2016.07.22 (1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최대 6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는 등 고율의 관세를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상무부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국 현대제철과 포스코대우의 덤핑 중간이윤을 각각 34.3%와 6.3%로 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입국인 미국에서 적정 가격 아래로 팔리고 있어 덤핑이라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한국 등의 업체가 불공평한 정부 보조금 때문에 혜택을 입었다면서 상계관세도 추가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수출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경우 수입국이 그 수입상품에 대해 보조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58.4%, 현대제철은 3.9%의 상계관세가 결정됐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핵심 내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계관세율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관세를 합하면 포스코에는 64.7%, 현대제철에는 38.2%의 관세가 부과된다.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는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9월 3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상무부, 한국산 냉연강판에 고율 관세 결정
    • 입력 2016-07-22 09:50:53
    • 수정2016-07-22 11:15:58
    국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최대 6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는 등 고율의 관세를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상무부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국 현대제철과 포스코대우의 덤핑 중간이윤을 각각 34.3%와 6.3%로 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입국인 미국에서 적정 가격 아래로 팔리고 있어 덤핑이라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한국 등의 업체가 불공평한 정부 보조금 때문에 혜택을 입었다면서 상계관세도 추가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수출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경우 수입국이 그 수입상품에 대해 보조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58.4%, 현대제철은 3.9%의 상계관세가 결정됐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핵심 내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계관세율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관세를 합하면 포스코에는 64.7%, 현대제철에는 38.2%의 관세가 부과된다.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는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9월 3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