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수석 용서 못해…스스로 사퇴해야”

입력 2016.07.22 (10:37) 수정 2016.07.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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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파렴치한 행위는 우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온갖 의혹에 한가운데 있는 인물이고 이러한 의혹만으로도 이미 민정수석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현직 민정수석 배지를 붙이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전례는 없다"며 "흔들리는 검찰, 흔들리는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해선 우 수석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또, 박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에게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한 것이 우 수석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언론의 이런 해석이 맞다면 국민과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경질 요구하는데 오직 대통령만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NSC가 국가의 안전 보장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지 우 수석의 자리를 보장하는 '우병우 안전 보장 회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신냉전 질서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것이고, 우리 대북 정책에서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는 것이라는 걸 김정은은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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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우병우 수석 용서 못해…스스로 사퇴해야”
    • 입력 2016-07-22 10:37:09
    • 수정2016-07-22 14:22:48
    정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파렴치한 행위는 우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온갖 의혹에 한가운데 있는 인물이고 이러한 의혹만으로도 이미 민정수석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현직 민정수석 배지를 붙이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전례는 없다"며 "흔들리는 검찰, 흔들리는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해선 우 수석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또, 박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에게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한 것이 우 수석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언론의 이런 해석이 맞다면 국민과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경질 요구하는데 오직 대통령만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NSC가 국가의 안전 보장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지 우 수석의 자리를 보장하는 '우병우 안전 보장 회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신냉전 질서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것이고, 우리 대북 정책에서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는 것이라는 걸 김정은은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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