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취임 후 마약범 12만 명 자수

입력 2016.07.22 (11:08) 수정 2016.07.22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10만 명 넘는 마약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필리핀 정부는 마약범들의 자수 행렬로 재활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추가 건립에 나섰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11만 6천 명의 마약상과 마약 투약자가 자수했고 3천 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경찰의 마약 단속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다.

필리핀 정부는 자수한 마약 투약자를 40여 개 재활센터에 분산 수용하고 있지만 자수자가 급증하면서 시설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마엘 수에노 내무장관은 27억 페소(652억 원)를 들여 대형 재활센터 4개를 만들 계획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경찰관과 군인이 마약 용의자를 사살했다가 형사책임을 지면 사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마약과의 전쟁에 나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두테르테 취임 후 마약범 12만 명 자수
    • 입력 2016-07-22 11:08:43
    • 수정2016-07-22 11:14:34
    국제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10만 명 넘는 마약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필리핀 정부는 마약범들의 자수 행렬로 재활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추가 건립에 나섰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11만 6천 명의 마약상과 마약 투약자가 자수했고 3천 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경찰의 마약 단속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다.

필리핀 정부는 자수한 마약 투약자를 40여 개 재활센터에 분산 수용하고 있지만 자수자가 급증하면서 시설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마엘 수에노 내무장관은 27억 페소(652억 원)를 들여 대형 재활센터 4개를 만들 계획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경찰관과 군인이 마약 용의자를 사살했다가 형사책임을 지면 사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마약과의 전쟁에 나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