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쿠데타군에 맨몸으로 맞서다 쓰러지는 시민들

지난 1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에서 벌어진 쿠데타군과 시민들의 대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무장한 쿠데타군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터키 시민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데요, 쿠데타 세력이 정부군에 의해 진압될 때까지 시민들은 맨몸으로 막아냅니다.

쿠데타 이후 터키 정부는 3개월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국민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은 광범위한 통치권을 갖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데타에 개입한 테러 조직을 처리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터키 시민들이 맨몸으로 지켜낸 민주주의, 또 다른 벽에 가로막히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