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테러 모의”…용의자 10명 체포

입력 2016.07.22 (12:12) 수정 2016.07.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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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브라질에서 처음 적발됐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연방경찰이 리우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10명을 체포하고,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명 모두 브라질 국적이고, 1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은 IS와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IS를 추종하고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모라이스(브라질 법무 장관) : "(용의자들은) 아직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로 가서 IS와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라이스 법무 장관은 용의자 1명이 파라과이에 있는 무기 판매 사이트에서 AK47 소총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를 위해 무기를 구입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 리우에서 게릴라 전술을 펼칠 준비를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비안나(리우 시민) :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하고 있어요. (테러 가능성이) 50%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테러 용의자 체포 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테러 공격 가능성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테러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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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올림픽 테러 모의”…용의자 10명 체포
    • 입력 2016-07-22 12:13:43
    • 수정2016-07-22 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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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브라질에서 처음 적발됐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연방경찰이 리우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10명을 체포하고,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명 모두 브라질 국적이고, 1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은 IS와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IS를 추종하고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모라이스(브라질 법무 장관) : "(용의자들은) 아직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로 가서 IS와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라이스 법무 장관은 용의자 1명이 파라과이에 있는 무기 판매 사이트에서 AK47 소총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를 위해 무기를 구입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 리우에서 게릴라 전술을 펼칠 준비를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비안나(리우 시민) :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하고 있어요. (테러 가능성이) 50%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테러 용의자 체포 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테러 공격 가능성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테러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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