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南, 대북압박은 제 무덤 파는 짓” 비난

입력 2016.07.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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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우리 측 피해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압박 정책에 대해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2일) "박근혜패당은 올해 2월 외세의 반공화국 제재소동에 합세하여 개성공업지구 가동을 전면중단시켰다"면서 "대북압박 외교 놀음이 무슨 성과라도 있는 듯이 광고하지만 사실 그것은 제 무덤을 파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124개의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을 포함한 6천여 개의 남조선 기업들이 파산위기에 처하였으며 12만 4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되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출현 이후 남조선의 직접적 및 간접적 피해액은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의 곳곳에서는 경제파국과 민생파탄으로 인민들의 원한과 울분의 외침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파국에 처한 남조선 경제를 구하는 데 써야 할 숱한 돈을 동족을 해치기 위한 대북압박 외교 놀음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내리고, 이를 북한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이튿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모든 자산을 전면동결하고, 동결된 물품들을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일 개성공단 폐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측 기업 근로자 335명에게 위로금 56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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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노동신문 “南, 대북압박은 제 무덤 파는 짓” 비난
    • 입력 2016-07-22 16:28:55
    정치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우리 측 피해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압박 정책에 대해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2일) "박근혜패당은 올해 2월 외세의 반공화국 제재소동에 합세하여 개성공업지구 가동을 전면중단시켰다"면서 "대북압박 외교 놀음이 무슨 성과라도 있는 듯이 광고하지만 사실 그것은 제 무덤을 파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124개의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을 포함한 6천여 개의 남조선 기업들이 파산위기에 처하였으며 12만 4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되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출현 이후 남조선의 직접적 및 간접적 피해액은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의 곳곳에서는 경제파국과 민생파탄으로 인민들의 원한과 울분의 외침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파국에 처한 남조선 경제를 구하는 데 써야 할 숱한 돈을 동족을 해치기 위한 대북압박 외교 놀음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내리고, 이를 북한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이튿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모든 자산을 전면동결하고, 동결된 물품들을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일 개성공단 폐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측 기업 근로자 335명에게 위로금 56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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