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피어밴드 영입시 장점 있다”

입력 2016.07.22 (18:16) 수정 2016.07.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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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케이티 위즈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와 결별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 감독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피어밴드 영입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넥센에 입단,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이날 넥센을 떠나게 됐다.

넥센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최근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방출된 앤디 밴헤켄을 다시 불러들였다.

조 감독은 금전적 문제, 한국 적응 문제, 경기에 즉시 기용하는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피어밴드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벌써 7월 22일이다. 지금 선수를 바꾸려고 해도 지금 쓰는 선수보다 수준 높은 선수가 없다. 새로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데, 피어밴드는 적응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웨이버 공시 기간인 일주일 이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가 5∼6이닝은 던진다고 하더라"라며 이닝 소화 능력에도 관심을 보였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를 요한 피노(33)의 대체 선수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피노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하다. 시즌 초에는 기대감을 높이는 투구를 했지만, 지난 4월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피노는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패전했다.

조 감독은 "어제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구속을 전력으로 던진 모습이었다. 변화구 제구력은 아쉬웠다. 본인의 마음이 급한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듯했다"고 아쉬워했다.

케이티는 이날 피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전민수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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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조범현 감독, “피어밴드 영입시 장점 있다”
    • 입력 2016-07-22 18:16:42
    • 수정2016-07-22 18:19:13
    연합뉴스
조범현 케이티 위즈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와 결별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 감독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피어밴드 영입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넥센에 입단,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이날 넥센을 떠나게 됐다.

넥센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최근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방출된 앤디 밴헤켄을 다시 불러들였다.

조 감독은 금전적 문제, 한국 적응 문제, 경기에 즉시 기용하는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피어밴드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벌써 7월 22일이다. 지금 선수를 바꾸려고 해도 지금 쓰는 선수보다 수준 높은 선수가 없다. 새로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데, 피어밴드는 적응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웨이버 공시 기간인 일주일 이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가 5∼6이닝은 던진다고 하더라"라며 이닝 소화 능력에도 관심을 보였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를 요한 피노(33)의 대체 선수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피노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하다. 시즌 초에는 기대감을 높이는 투구를 했지만, 지난 4월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피노는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패전했다.

조 감독은 "어제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구속을 전력으로 던진 모습이었다. 변화구 제구력은 아쉬웠다. 본인의 마음이 급한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듯했다"고 아쉬워했다.

케이티는 이날 피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전민수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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