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위안화 환율 안정 유지”

입력 2016.07.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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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22일 세계 주요금융기구 수장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중국은 무역 및 환율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홍콩 봉황TV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국제금융기구 수장 6명과 이른바 '1 6' 원탁회의 개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일각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를 일축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신중하고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선제적인 재정 정책과 세금 감면을 할 여지가 아직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 그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철강과 석탄의 생산 과잉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의 과잉생산 감축 필요성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리의 우선적이고 시급한 권고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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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커창 “中 위안화 환율 안정 유지”
    • 입력 2016-07-22 18:47:46
    국제
리커창 중국 총리가 22일 세계 주요금융기구 수장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중국은 무역 및 환율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홍콩 봉황TV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국제금융기구 수장 6명과 이른바 '1 6' 원탁회의 개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일각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를 일축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신중하고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선제적인 재정 정책과 세금 감면을 할 여지가 아직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 그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철강과 석탄의 생산 과잉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의 과잉생산 감축 필요성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리의 우선적이고 시급한 권고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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