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예산’ 여야 대립…추경 처리 협상 결렬

입력 2016.07.22 (19:01) 수정 2016.07.22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나 국회에선 정부의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여야 3당이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야당이 중앙정부 예산으로 누리과정 재원을 충당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추경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3당이 정부의 하반기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 일정을 합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내년에 어떻게 반영할 지 정부에 해법을 요구했다며, 추경 일정과 누리과정 예산을 연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번 추경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조 9천억 원을 누리 과정 편성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지만 야당은 중앙정부 예산으로 재원을 충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누리과정 예산은 추경 처리와는 별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누리과정 문제는 법적 사안으로, 추경 처리 정국에서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협상 회동은 만난지 10분여 만에 결렬됐습니다.

이때문에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개최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오는 26일,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가면서 당초 합의대로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누리 예산’ 여야 대립…추경 처리 협상 결렬
    • 입력 2016-07-22 19:04:47
    • 수정2016-07-22 20:04:29
    뉴스 7
<앵커 멘트>

그러나 국회에선 정부의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여야 3당이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야당이 중앙정부 예산으로 누리과정 재원을 충당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추경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3당이 정부의 하반기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 일정을 합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내년에 어떻게 반영할 지 정부에 해법을 요구했다며, 추경 일정과 누리과정 예산을 연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번 추경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조 9천억 원을 누리 과정 편성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지만 야당은 중앙정부 예산으로 재원을 충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누리과정 예산은 추경 처리와는 별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누리과정 문제는 법적 사안으로, 추경 처리 정국에서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협상 회동은 만난지 10분여 만에 결렬됐습니다.

이때문에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개최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오는 26일,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가면서 당초 합의대로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