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유럽 난민장벽…오스트리아도 펜스 세운다

입력 2016.07.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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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반도에서 유럽 내륙으로 이어지는 발칸 루트의 난민 장벽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와 맞닿은 300km의 국경지대 중 100km에 펜스를 세우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하루 20∼30명 수준인 불법 난민 수가 증가하면 곧바로 장벽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9만명 수준이었던 난민 망명신청자를 올해 3만7천명 아래로 낮추기 위해 강력한 난민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웃 국가인 헝가리에는 더블린 조약을 이행하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

1997년 발효된 더블린 조약은 유럽에 들어온 난민이 처음 입국한 국가에서 망명 신청을 하도록 규정했다.

헝가리를 경유해 오스트리아, 독일로 가는 난민들을 조약에 따라 헝가리에서 직접 수용해야 한다는 게 오스트리아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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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아지는 유럽 난민장벽…오스트리아도 펜스 세운다
    • 입력 2016-07-22 19:06:35
    국제
발칸 반도에서 유럽 내륙으로 이어지는 발칸 루트의 난민 장벽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와 맞닿은 300km의 국경지대 중 100km에 펜스를 세우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하루 20∼30명 수준인 불법 난민 수가 증가하면 곧바로 장벽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9만명 수준이었던 난민 망명신청자를 올해 3만7천명 아래로 낮추기 위해 강력한 난민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웃 국가인 헝가리에는 더블린 조약을 이행하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

1997년 발효된 더블린 조약은 유럽에 들어온 난민이 처음 입국한 국가에서 망명 신청을 하도록 규정했다.

헝가리를 경유해 오스트리아, 독일로 가는 난민들을 조약에 따라 헝가리에서 직접 수용해야 한다는 게 오스트리아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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