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성장률 -1.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6.07.22 (19:20) 수정 2016.07.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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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추정했습니다.

극심했던 가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률은 -1.1%입니다.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인데다가 지난 2007년 -1.2%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과 제조업이 모두 부진했고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농림어업이 2014년 1.2% 성장에서 0.8% 감소로 마이너스 전환됐습니다.

수력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전기가스수도업은 12.7%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김화용(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 :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는 2014년에 비해서그렇게 큰 가뭄은 아니었는데요. 곡물이 집중적으로 성장하는 5,6월에 가뭄이 심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4.8%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등의 대규모 건설 사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62억 5천만 달러로 2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수출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9만 원 가량으로 우리나라 22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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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작년 성장률 -1.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 입력 2016-07-22 19:27:40
    • 수정2016-07-22 20:02:15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추정했습니다.

극심했던 가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률은 -1.1%입니다.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인데다가 지난 2007년 -1.2%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과 제조업이 모두 부진했고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농림어업이 2014년 1.2% 성장에서 0.8% 감소로 마이너스 전환됐습니다.

수력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전기가스수도업은 12.7%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김화용(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 :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는 2014년에 비해서그렇게 큰 가뭄은 아니었는데요. 곡물이 집중적으로 성장하는 5,6월에 가뭄이 심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4.8%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등의 대규모 건설 사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62억 5천만 달러로 2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수출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9만 원 가량으로 우리나라 22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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