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식노점 합법화 추진…먹거리 불안 해소?

입력 2016.07.22 (19:25) 수정 2016.07.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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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생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온 길거리 음식 노점의 합법화가 추진됩니다.

식품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노점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제대로 위생 점검을 하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 먹기 간편하고 종류도 다양한 길거리 음식, 요즘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제이미(말레이시아 관광객) : "말레이시아와 다른 음식이라서 특별해요. 신기하고 한번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서울의 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은 3천여 곳, 전체 노점의 40%에 이릅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만, 현행법상 길에서 음식을 파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상수도 등 위생설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음식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위생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음식을 파는 노점의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가 음식을 수거해 조사하거나, 노점실명제 등을 통해 관리를 시도해왔지만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중구청장) : "지금은 허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검사를 할 수가 없어요. 위생법에 의한 점검이나 이것이 안 되는 거예요."

서울시는 음식 노점도 영업신고가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규모를 줄이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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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음식노점 합법화 추진…먹거리 불안 해소?
    • 입력 2016-07-22 19:32:38
    • 수정2016-07-22 1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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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생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온 길거리 음식 노점의 합법화가 추진됩니다.

식품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노점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제대로 위생 점검을 하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 먹기 간편하고 종류도 다양한 길거리 음식, 요즘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제이미(말레이시아 관광객) : "말레이시아와 다른 음식이라서 특별해요. 신기하고 한번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서울의 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은 3천여 곳, 전체 노점의 40%에 이릅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만, 현행법상 길에서 음식을 파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상수도 등 위생설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음식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위생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음식을 파는 노점의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가 음식을 수거해 조사하거나, 노점실명제 등을 통해 관리를 시도해왔지만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중구청장) : "지금은 허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검사를 할 수가 없어요. 위생법에 의한 점검이나 이것이 안 되는 거예요."

서울시는 음식 노점도 영업신고가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규모를 줄이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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