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3승’ 두산, LG 꺾고 연패 탈출

입력 2016.07.22 (22:19) 수정 2016.07.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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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팀을 연패에서 구하고 다승 부문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 두산과 LG는 나란히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두산은 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LG는 이날 총 3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산의 실책은 하나도 없다.

LG 투수들은 이날 두산(3개)의 3배가 넘는 10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외야 관중석에서는 LG 팬들이 'LG 좀먹는 양상문 감독 아웃'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여럿을 펼쳐 들었다가 구장 직원한테 제지당하기도 했다.

타석에서는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닉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에반스는 2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반스는 4회초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유격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최주환은 좌익 선상 안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6회초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도망갔다.

LG 타자들을 완벽 제압하던 니퍼트는 5, 6회에 흔들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을 2루수 뜬공, 정성훈과 정주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1사 후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두산은 5-1로 앞선 채 맞은 7회말 대거 8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투수 앞 땅볼을 최동환이 1루로 송구 실책하면서 1점을 보탰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무사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

맛있는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에반스는 2타점, 류지혁과 김재호, 박건우는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2, 3루에서는 민병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2사 1, 3루에서는 오재일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1-14로 맞은 9회말 터진 이천웅의 투런포를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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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퍼트 13승’ 두산, LG 꺾고 연패 탈출
    • 입력 2016-07-22 22:19:45
    • 수정2016-07-22 22:21:14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팀을 연패에서 구하고 다승 부문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 두산과 LG는 나란히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두산은 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LG는 이날 총 3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산의 실책은 하나도 없다.

LG 투수들은 이날 두산(3개)의 3배가 넘는 10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외야 관중석에서는 LG 팬들이 'LG 좀먹는 양상문 감독 아웃'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여럿을 펼쳐 들었다가 구장 직원한테 제지당하기도 했다.

타석에서는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닉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에반스는 2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반스는 4회초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유격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최주환은 좌익 선상 안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6회초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도망갔다.

LG 타자들을 완벽 제압하던 니퍼트는 5, 6회에 흔들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을 2루수 뜬공, 정성훈과 정주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1사 후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두산은 5-1로 앞선 채 맞은 7회말 대거 8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투수 앞 땅볼을 최동환이 1루로 송구 실책하면서 1점을 보탰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무사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

맛있는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에반스는 2타점, 류지혁과 김재호, 박건우는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2, 3루에서는 민병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2사 1, 3루에서는 오재일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1-14로 맞은 9회말 터진 이천웅의 투런포를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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