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홍수예보 시점, 6시간 전으로 당긴다”

입력 2016.07.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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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예보 시점이 현재 홍수 발생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까지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홍수예보 개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내년 장마철 수도권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에 완공되는 예봉산을 비롯해 전국 7곳에 설치·운영되는 강우 레이더 등을 토대로 각 홍수예보지점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6시간 전에는 알리도록 홍수예보시간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현재 대하천 본류에 집중적으로 설정된 홍수예보지점 43곳을 전국 228개 시·군·구마다 1곳 이상씩 지정되도록 늘리기로 했다. 대도시는 소규모 지천까지, 중소도시나 지방은 중규모 하천에까지 홍수예보지점을 만든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또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로만 나뉘어 있는 홍수예보단계를 주의보보다 낮은 단계인 '홍수대비태세'와 경보보다 높은 단계인 '대홍수 경보' 를 추가해 세분화하기로 했다. 홍수예보는 하천에서 물이 넘치지 않고 안전하게 흐르는 수준의 수량인 '계획홍수량'을 기준으로 홍수예보지점의 수량이 계획홍수량의 50% 이상이면 홍수주의보, 70%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국토부는 "홍수주의보와 경보가 대하천 수위를 기준으로 발령되다 보니 홍수예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지대 등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새로 도입되는 홍수대비태세는 지역별로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대책에는 개인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특정 지점의 홍수위험정보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달해주는 '맞춤형 홍수정보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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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홍수예보 시점, 6시간 전으로 당긴다”
    • 입력 2016-07-24 10:25:18
    경제
홍수예보 시점이 현재 홍수 발생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까지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홍수예보 개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내년 장마철 수도권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에 완공되는 예봉산을 비롯해 전국 7곳에 설치·운영되는 강우 레이더 등을 토대로 각 홍수예보지점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6시간 전에는 알리도록 홍수예보시간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현재 대하천 본류에 집중적으로 설정된 홍수예보지점 43곳을 전국 228개 시·군·구마다 1곳 이상씩 지정되도록 늘리기로 했다. 대도시는 소규모 지천까지, 중소도시나 지방은 중규모 하천에까지 홍수예보지점을 만든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또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로만 나뉘어 있는 홍수예보단계를 주의보보다 낮은 단계인 '홍수대비태세'와 경보보다 높은 단계인 '대홍수 경보' 를 추가해 세분화하기로 했다. 홍수예보는 하천에서 물이 넘치지 않고 안전하게 흐르는 수준의 수량인 '계획홍수량'을 기준으로 홍수예보지점의 수량이 계획홍수량의 50% 이상이면 홍수주의보, 70%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국토부는 "홍수주의보와 경보가 대하천 수위를 기준으로 발령되다 보니 홍수예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지대 등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새로 도입되는 홍수대비태세는 지역별로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대책에는 개인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특정 지점의 홍수위험정보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달해주는 '맞춤형 홍수정보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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