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차에서 운전자 대피 도운 육군 중사 표창

입력 2016.07.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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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차량 운전자의 대피를 도운 육군 중사가 사단장 표창을 받게 됐다.

육군 제 15사단에서 근무하는 최현우 중사(28)는 휴가 중이던 지난 11일, 호남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앞 차량이 갑자기 불이 붙어 갓길에 정차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박 모씨는 신속하게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사업상 서류를 꺼내기 위해 불이 난 차에 다시 들어가려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최 중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불이 난 차에 뛰어들려는 박 씨를 진정시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사고 내용을 직접 신고하고, 이후 자신의 차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박 씨에 제공해 보험 처리도 도왔다.

이같은 사실은 박 씨가 육군 부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최 중사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 씨는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최 중사가 ‘군인 신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어떠한 보상도 사양하기에 이렇게라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최 중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사단은 최 중사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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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난 차에서 운전자 대피 도운 육군 중사 표창
    • 입력 2016-07-24 11:37:36
    정치
화재차량 운전자의 대피를 도운 육군 중사가 사단장 표창을 받게 됐다.

육군 제 15사단에서 근무하는 최현우 중사(28)는 휴가 중이던 지난 11일, 호남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앞 차량이 갑자기 불이 붙어 갓길에 정차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박 모씨는 신속하게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사업상 서류를 꺼내기 위해 불이 난 차에 다시 들어가려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최 중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불이 난 차에 뛰어들려는 박 씨를 진정시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사고 내용을 직접 신고하고, 이후 자신의 차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박 씨에 제공해 보험 처리도 도왔다.

이같은 사실은 박 씨가 육군 부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최 중사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 씨는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최 중사가 ‘군인 신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어떠한 보상도 사양하기에 이렇게라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최 중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사단은 최 중사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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