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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 아파트, 보증금↑ 월세↓
입력 2016.07.24 (14:09) 수정 2016.07.24 (16:00) 경제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 세입자들이 부담한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평균 월세는 2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인상분만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증금은 올려줘도 월세 부담은 낮추고 싶어하는 세입자들의 성향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주택의 보증금의 경우 평균 2억214만원으로 2년 전 1억2,516만원에 비해 62% 올랐다. 이에 비해 월세는 2년 전 평균 75만원에서 69만원으로 8%가량 낮아졌다.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평균 100만원을 넘었다.

도봉구의 경우 월세주택의 보증금은 2년 전 평균 4천955만원에서 현재 8천980만원으로 81.2%나 오른 반면 월세 평균은 2년 전 50만원에서 현재 44만원으로 12% 내렸다. 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도 월세주택의 보증금이 2년 전 4천910만원에서 현재 8천184만원으로 66.7% 상승했지만 월세는 2년 전 50만원에서 현재 45만원으로 10.8% 하락했다.

이처럼 보증금은 오르고 월세는 내린 가장 큰 원인은 2년 전보다 월세 주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월세 비중은 평균 46%로 2년 전(42.2%)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이 월세 통계에 포함되면서 보증금이 올라가고 월세는 떨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월세 주택이 증가하면서 세를 빨리 나가게 하려고 월세를 낮추는 경향도 한 몫하고 있다.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더라도 월세 부담은 낮추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보증금 인상, 월세 하락 현상의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 서울 월세 아파트, 보증금↑ 월세↓
    • 입력 2016-07-24 14:09:10
    • 수정2016-07-24 16:00:49
    경제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 세입자들이 부담한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평균 월세는 2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인상분만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증금은 올려줘도 월세 부담은 낮추고 싶어하는 세입자들의 성향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주택의 보증금의 경우 평균 2억214만원으로 2년 전 1억2,516만원에 비해 62% 올랐다. 이에 비해 월세는 2년 전 평균 75만원에서 69만원으로 8%가량 낮아졌다.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평균 100만원을 넘었다.

도봉구의 경우 월세주택의 보증금은 2년 전 평균 4천955만원에서 현재 8천980만원으로 81.2%나 오른 반면 월세 평균은 2년 전 50만원에서 현재 44만원으로 12% 내렸다. 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도 월세주택의 보증금이 2년 전 4천910만원에서 현재 8천184만원으로 66.7% 상승했지만 월세는 2년 전 50만원에서 현재 45만원으로 10.8% 하락했다.

이처럼 보증금은 오르고 월세는 내린 가장 큰 원인은 2년 전보다 월세 주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월세 비중은 평균 46%로 2년 전(42.2%)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이 월세 통계에 포함되면서 보증금이 올라가고 월세는 떨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월세 주택이 증가하면서 세를 빨리 나가게 하려고 월세를 낮추는 경향도 한 몫하고 있다.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더라도 월세 부담은 낮추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보증금 인상, 월세 하락 현상의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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