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부친의 하와이 韓독립문화원 日 매각 논란, 사실무근”

입력 2016.07.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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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친박계 4선 총문종 의원은 부친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한국독립문화원을 일본계 기업에 매각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24일(오늘)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내용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독립문화원의 건물과 토지를 루크 드래곤(Rooke Dragon LLC.)이라는 일본계 유한책임회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으나, 본 거래를 중계한 중계업체 소더비 측은 드래곤(Rooke Dragon LLC.)사가 일본계 유한 책임회사가 아니라 하와이 유한책임회사, 즉 미국계임을 밝혀왔다"며 "일본계 책임회사 매각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또 "경민학원이 2002년 55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에 사들인 뒤 2003년 독립문화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후 소유자가 홍우준 전 의원(부친)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으나, 홍 전 의원이 2001년 매입한 부지는 항일 유적지로, 이곳에 일본인이 콘도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홍 전 의원이 사재를 털어 매입했으며, 이곳을 독립문화원으로 만들어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로지 홍 전 의원의 애국심의 발로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15년간 매년 1억 원 이상의 사비로 관리해 온 사유지일 뿐, 경민학원의 자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전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항일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속적 노력을 해왔으나 정부나 교민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홀로 독립문화원을 유지했을 뿐"이라며 "순수한 애국심 하나만으로 15년간 매년 1억 원이 넘는 개인 사재를 들여가며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사안을 가지고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매도하는 보도행태는 기본적 양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사실을 외면한 채 음해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공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홍 의원의 부친이 미국 하와이의 우리나라 독립운동 유적지인 한국독립문화원을 일본계 기업에 매각해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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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 “부친의 하와이 韓독립문화원 日 매각 논란, 사실무근”
    • 입력 2016-07-24 18:42:00
    정치
새누리당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친박계 4선 총문종 의원은 부친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한국독립문화원을 일본계 기업에 매각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24일(오늘)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내용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독립문화원의 건물과 토지를 루크 드래곤(Rooke Dragon LLC.)이라는 일본계 유한책임회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으나, 본 거래를 중계한 중계업체 소더비 측은 드래곤(Rooke Dragon LLC.)사가 일본계 유한 책임회사가 아니라 하와이 유한책임회사, 즉 미국계임을 밝혀왔다"며 "일본계 책임회사 매각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또 "경민학원이 2002년 55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에 사들인 뒤 2003년 독립문화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후 소유자가 홍우준 전 의원(부친)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으나, 홍 전 의원이 2001년 매입한 부지는 항일 유적지로, 이곳에 일본인이 콘도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홍 전 의원이 사재를 털어 매입했으며, 이곳을 독립문화원으로 만들어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로지 홍 전 의원의 애국심의 발로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15년간 매년 1억 원 이상의 사비로 관리해 온 사유지일 뿐, 경민학원의 자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전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항일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속적 노력을 해왔으나 정부나 교민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홀로 독립문화원을 유지했을 뿐"이라며 "순수한 애국심 하나만으로 15년간 매년 1억 원이 넘는 개인 사재를 들여가며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사안을 가지고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매도하는 보도행태는 기본적 양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사실을 외면한 채 음해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공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홍 의원의 부친이 미국 하와이의 우리나라 독립운동 유적지인 한국독립문화원을 일본계 기업에 매각해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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