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오늘밤 공식 회담

입력 2016.07.24 (19:00) 수정 2016.07.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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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 장관이 오늘밤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을 갖습니다.

사드 한반도 배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 외교 수장 간 회담이어서 주목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 장관이 오늘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리는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외교 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윤 장관은 회동에서 북핵 미사일 관련 사항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중 외교수장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중국측의 우려를 거듭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핵 위협에 대한 자위적 차원에서 내려진 방어조치인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 부장은 앞서 첫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왕 부장은 '북한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리 외무상도 중국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장관은 대북 압박 공조를 위해 메콩 유역 5개국 외교 수장과의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 소화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는 ARF 의장성명 등 아세안 관련 회의 결과 문서에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는 데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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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장관 오늘밤 공식 회담
    • 입력 2016-07-24 19:01:50
    • 수정2016-07-24 1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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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 장관이 오늘밤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을 갖습니다.

사드 한반도 배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 외교 수장 간 회담이어서 주목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 장관이 오늘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리는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외교 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윤 장관은 회동에서 북핵 미사일 관련 사항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중 외교수장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중국측의 우려를 거듭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핵 위협에 대한 자위적 차원에서 내려진 방어조치인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 부장은 앞서 첫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왕 부장은 '북한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리 외무상도 중국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장관은 대북 압박 공조를 위해 메콩 유역 5개국 외교 수장과의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 소화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는 ARF 의장성명 등 아세안 관련 회의 결과 문서에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는 데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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