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재무장관 “보호무역주의 대응 공조 강화”

입력 2016.07.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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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재무장관이 오늘(24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양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공조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 했지만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후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과 20분 간 양자 면담을 했다. 양측은 브렉시트 이후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G20 의장국인 중국이 9월 개최하는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 의지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처음 성사된 양국 재무장관의 만남이었지만 사드와 관련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양국이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고위직 공모와 관련해 한국 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 측에 설명했다.

러우 재정부장은 중국이 올해 G20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개혁, 인프라 투자 확대, 국제금융체제 강화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물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국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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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재무장관 “보호무역주의 대응 공조 강화”
    • 입력 2016-07-24 21:11:47
    경제
한국과 중국의 재무장관이 오늘(24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양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공조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 했지만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후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과 20분 간 양자 면담을 했다. 양측은 브렉시트 이후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G20 의장국인 중국이 9월 개최하는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 의지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처음 성사된 양국 재무장관의 만남이었지만 사드와 관련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양국이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고위직 공모와 관련해 한국 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 측에 설명했다.

러우 재정부장은 중국이 올해 G20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개혁, 인프라 투자 확대, 국제금융체제 강화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물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국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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