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총기 난사 “단독 범행”…또래 청소년 SNS로 유인

입력 2016.07.24 (21:52) 수정 2016.07.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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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올해 18살의 이란계 독일인, '알리 존볼리'입니다.

독일 경찰은 용의자가 IS와 연관된 증거는 찾지 못했으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용의자는 5년 전 77명이 목숨을 잃은 노르웨이 총기 학살 등 대형 총격사건에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에서는 학생들의 대량 살인 범죄를 다룬 책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후베르투스 안드레(뮌헨 경찰 국장) : "범행일이 노르웨이 학살 5년째인 날이었고 용의자가 대규모로 사람을 죽이는 데 매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관성은 확실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용의자가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0대 소녀의 페이스북을 해킹해 이벤트가 있는 것처럼 또래 청소년들을 유인한 뒤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는 점에서, 따돌림으로 인한 분노가 범행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뮌헨 총기 난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과연 어디가 안전하냐는 의문을 남겼습니다."

정치적 목적뿐 아니라 개인적 광기에서 비롯된 테러까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 탓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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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4 21:52:58
    • 수정2016-07-24 23:12:11
    국제
  도시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올해 18살의 이란계 독일인, '알리 존볼리'입니다.

독일 경찰은 용의자가 IS와 연관된 증거는 찾지 못했으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용의자는 5년 전 77명이 목숨을 잃은 노르웨이 총기 학살 등 대형 총격사건에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에서는 학생들의 대량 살인 범죄를 다룬 책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후베르투스 안드레(뮌헨 경찰 국장) : "범행일이 노르웨이 학살 5년째인 날이었고 용의자가 대규모로 사람을 죽이는 데 매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관성은 확실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용의자가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0대 소녀의 페이스북을 해킹해 이벤트가 있는 것처럼 또래 청소년들을 유인한 뒤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는 점에서, 따돌림으로 인한 분노가 범행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뮌헨 총기 난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과연 어디가 안전하냐는 의문을 남겼습니다."

정치적 목적뿐 아니라 개인적 광기에서 비롯된 테러까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 탓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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