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청문회 1시간여 만에 종료…“심려 끼쳐 죄송” 고개 숙여

입력 2016.07.25 (07:54) 수정 2016.07.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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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폭스바겐 오늘부터 판매중지…비공개 청문회 개최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결정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25일) 오전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폭스바겐 측의 입장을 들었다.

폭스바겐측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정재균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로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매 중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앞으로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문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29일을 전후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등 행정 조치를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늘부터 문제가 된 79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인 판매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1일 밤 아우디폭스바겐의 모든 딜러에게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늘부터(25일)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메일을발송했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의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이 전면 중단돼 재인증을 받을 때까지 아우디·폭스바겐 대부분의 차량 판매가 '올스톱' 되게 됐다.

폭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지적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 다시 판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재인증에는 보통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폭스바겐의 경우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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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청문회 1시간여 만에 종료…“심려 끼쳐 죄송” 고개 숙여
    • 입력 2016-07-25 07:54:02
    • 수정2016-07-25 13:30:44
    사회

[연관 기사] ☞ [뉴스12] 폭스바겐 오늘부터 판매중지…비공개 청문회 개최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결정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25일) 오전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폭스바겐 측의 입장을 들었다.

폭스바겐측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정재균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로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매 중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앞으로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문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29일을 전후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등 행정 조치를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늘부터 문제가 된 79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인 판매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1일 밤 아우디폭스바겐의 모든 딜러에게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늘부터(25일)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메일을발송했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의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이 전면 중단돼 재인증을 받을 때까지 아우디·폭스바겐 대부분의 차량 판매가 '올스톱' 되게 됐다.

폭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지적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 다시 판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재인증에는 보통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폭스바겐의 경우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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