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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이 임대료? 계곡의 배짱 불법 영업
입력 2016.07.25 (07:35) 수정 2016.07.25 (08:2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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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름난 계곡마다 자기 땅처럼 구조물을 만들고 자릿세를 받아챙기는 불법 영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입니다.

목 좋은 자리면 어김없이 평상 수십 개가 들어서 있습니다.

도립공원인데도 자기 땅처럼 쓰면서 돈까지 받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3개 빌리면 (자릿값만) 36만 원. 물속에 있는 것. 밖에 있는 건 10만 원씩."

명백한 불법영업이지만 성수기 특별요금까지 챙깁니다.

경기도 양주의 또 다른 계곡.

이곳은 식당 주인이 아예 계곡 물길을 막았습니다.

물놀이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식당을 지나야 계곡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불법 공사를 한 곳도 있습니다.

새로 평상을 설치하는 공사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최한솔(경기도 의정부) : "막 설치돼 있어서 불편함이 너무 많아요. 경관 같은 거나 그냥 놀러 온 손님들은 이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사에 사용하다 남은 건축 자재는 계곡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피서객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피서객(음성변조) : "물 속에 철근 같은 게 뚫고 나와서 애 아빠 신발을 뚫고 발에 박혀버린 거예요."

이런데도 계곡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는 식당 편의만 봐주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9월 10일 날 쯤 철거하세요 하고 공문이 와요. 싹 철거되면 사진 찍어 보내면 아무 문제 없었어요."

배짱 불법 영업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어차피 우리도 과태료 내고 벌금 맞고 하잖아요. 우리는 1차 2차 3차까지 과태료 내고 하는 거예요. 지금."

관리 당국의 묵인 속에서 계곡을 자기 땅처럼 점령한 상인들에게 피서객들은 꼬박꼬박 이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벌금이 임대료? 계곡의 배짱 불법 영업
    • 입력 2016-07-25 08:01:00
    • 수정2016-07-25 0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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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름난 계곡마다 자기 땅처럼 구조물을 만들고 자릿세를 받아챙기는 불법 영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입니다.

목 좋은 자리면 어김없이 평상 수십 개가 들어서 있습니다.

도립공원인데도 자기 땅처럼 쓰면서 돈까지 받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3개 빌리면 (자릿값만) 36만 원. 물속에 있는 것. 밖에 있는 건 10만 원씩."

명백한 불법영업이지만 성수기 특별요금까지 챙깁니다.

경기도 양주의 또 다른 계곡.

이곳은 식당 주인이 아예 계곡 물길을 막았습니다.

물놀이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식당을 지나야 계곡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불법 공사를 한 곳도 있습니다.

새로 평상을 설치하는 공사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최한솔(경기도 의정부) : "막 설치돼 있어서 불편함이 너무 많아요. 경관 같은 거나 그냥 놀러 온 손님들은 이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사에 사용하다 남은 건축 자재는 계곡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피서객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피서객(음성변조) : "물 속에 철근 같은 게 뚫고 나와서 애 아빠 신발을 뚫고 발에 박혀버린 거예요."

이런데도 계곡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는 식당 편의만 봐주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9월 10일 날 쯤 철거하세요 하고 공문이 와요. 싹 철거되면 사진 찍어 보내면 아무 문제 없었어요."

배짱 불법 영업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 "어차피 우리도 과태료 내고 벌금 맞고 하잖아요. 우리는 1차 2차 3차까지 과태료 내고 하는 거예요. 지금."

관리 당국의 묵인 속에서 계곡을 자기 땅처럼 점령한 상인들에게 피서객들은 꼬박꼬박 이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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