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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모는 내 마음대로’…전자석 이용 사기도박단 검거
입력 2016.07.25 (09:54) 수정 2016.07.25 (13:21) 사회

[연관 기사] [뉴스12] ☞ 전자석 이용 윷놀이 사기 도박단 적발

전자석을 이용해 윷놀이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김 모(63)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신 모(51) 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거제시의 한 폐차장 터를 임대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도박에는 전자석과 자석을 넣은 윷이 이용됐다. 전자석은 가는 전선 60개를 뭉친 굵은 전선을 지름 90cm인 동그라미 모양으로 땅바닥에 묻어 만들었다. 그리고 사기도박단 가운데 한 명이 윷을 던지는 순간에 맞춰 리모컨으로 전류를 흘리는 수법으로 '윷'과 '모'를 마음대로 만들어냈다.

경찰 조사결과 사기도박 횟수는 수십 회에 이르고, 한 번에 최고 500만 원을 걸 수 있도록 해 승패에 따라 배당을 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약 한 달 여 동안 가로챈 금액만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피해자는 사기도박으로 4천만 원을 잃기도 했다.

이들은 '선수'와 '노리꾼', '작업조',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사기도박을 벌였다. 특히 모집책은 거제지역에서 지인들로부터 전화번호를 받아 알음알음으로 직접 연락해 도박 참가자를 모았다.

하지만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도박이 드러났다. 엎어졌던 윷가락이 갑자기 뒤집혔고 이를 발견한 피해자가 수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기도박 일당이 윷을 던지는 순간과 전류를 흘려보내는 때를 못 맞추는 실수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전과가 도박을 포함해 최고 20범에 이르는 점에 미뤄 다른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윷·모는 내 마음대로’…전자석 이용 사기도박단 검거
    • 입력 2016-07-25 09:54:33
    • 수정2016-07-25 13:21:52
    사회

[연관 기사] [뉴스12] ☞ 전자석 이용 윷놀이 사기 도박단 적발

전자석을 이용해 윷놀이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김 모(63)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신 모(51) 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거제시의 한 폐차장 터를 임대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도박에는 전자석과 자석을 넣은 윷이 이용됐다. 전자석은 가는 전선 60개를 뭉친 굵은 전선을 지름 90cm인 동그라미 모양으로 땅바닥에 묻어 만들었다. 그리고 사기도박단 가운데 한 명이 윷을 던지는 순간에 맞춰 리모컨으로 전류를 흘리는 수법으로 '윷'과 '모'를 마음대로 만들어냈다.

경찰 조사결과 사기도박 횟수는 수십 회에 이르고, 한 번에 최고 500만 원을 걸 수 있도록 해 승패에 따라 배당을 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약 한 달 여 동안 가로챈 금액만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피해자는 사기도박으로 4천만 원을 잃기도 했다.

이들은 '선수'와 '노리꾼', '작업조',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사기도박을 벌였다. 특히 모집책은 거제지역에서 지인들로부터 전화번호를 받아 알음알음으로 직접 연락해 도박 참가자를 모았다.

하지만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도박이 드러났다. 엎어졌던 윷가락이 갑자기 뒤집혔고 이를 발견한 피해자가 수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기도박 일당이 윷을 던지는 순간과 전류를 흘려보내는 때를 못 맞추는 실수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전과가 도박을 포함해 최고 20범에 이르는 점에 미뤄 다른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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