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수석 때문에 레임덕 생겨…사퇴해야”

입력 2016.07.25 (10:24) 수정 2016.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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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2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물러나면 레임덕이 오는 게 아니라 우 수석 때문에 레임덕이 생긴다며,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부터 청와대에서 휴가를 보내는데 우 수석은 오늘도 청와대에서 일을 한다"며 "박 대통령과 우 수석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박 대통령도 성공하고 그래서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 수석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이 우 수석은 물러나야 한다고 하는데 오직 청와대 한 사람만이 청와대 사람들만이 이 사실을 못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적 저항과 한반도 주변에 거대한 쓰나미 몰려오는데 구중궁궐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통령이 불행하고 지켜보는 국민도 불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후폭풍이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이 열리는 라오스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며 "리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로 이동해 같은 숙소에 머물면서 우호를 과시하는 반면 우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왕이 부장 숙소로 찾아가 회담을 했다"며 "이른바 북·중 신냉전블록이 가시화되고 우리만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결정된 내용을 발표하고 이번 주 내로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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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우병우 수석 때문에 레임덕 생겨…사퇴해야”
    • 입력 2016-07-25 10:24:52
    • 수정2016-07-25 11:18:20
    정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2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물러나면 레임덕이 오는 게 아니라 우 수석 때문에 레임덕이 생긴다며,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부터 청와대에서 휴가를 보내는데 우 수석은 오늘도 청와대에서 일을 한다"며 "박 대통령과 우 수석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박 대통령도 성공하고 그래서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 수석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이 우 수석은 물러나야 한다고 하는데 오직 청와대 한 사람만이 청와대 사람들만이 이 사실을 못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적 저항과 한반도 주변에 거대한 쓰나미 몰려오는데 구중궁궐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통령이 불행하고 지켜보는 국민도 불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후폭풍이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이 열리는 라오스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며 "리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같은 비행기로 라오스로 이동해 같은 숙소에 머물면서 우호를 과시하는 반면 우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왕이 부장 숙소로 찾아가 회담을 했다"며 "이른바 북·중 신냉전블록이 가시화되고 우리만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결정된 내용을 발표하고 이번 주 내로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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