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사드 언급 없이 “보호무역주의 대응 공조 강화”

입력 2016.07.25 (10:43) 수정 2016.07.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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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재무 장관이 어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양국 재무 장관은 세계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사드 문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 장관 회의 참석 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재무 장관은 최근 브렉시트 이후 일고 있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는 9월 중국이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정책 공조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민감한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고위직에 한국 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러우 재정부장은 중국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재무 장관들은 모든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고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세계 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 강판에 향후 5년간 37.3%의 반덩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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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사드 언급 없이 “보호무역주의 대응 공조 강화”
    • 입력 2016-07-25 10:44:38
    • 수정2016-07-25 1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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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재무 장관이 어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양국 재무 장관은 세계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사드 문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 장관 회의 참석 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재무 장관은 최근 브렉시트 이후 일고 있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는 9월 중국이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정책 공조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민감한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고위직에 한국 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러우 재정부장은 중국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재무 장관들은 모든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고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세계 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 강판에 향후 5년간 37.3%의 반덩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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