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카투사 입영 대상 2천여 명 모집

병무청은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주한 미군부대 근무 한국군) 2천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

병무청은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26일까지) 동안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민원포털사이트'로 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1988~1998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토익(TOEIC)과 텝스(TEPS)는 각각 780점, 690점 이상이어야 하며, 올해부터는 오픽(OPIc), 토익 스피킹, 텝스 스피킹 등 말하기 평가 시험 3종도 카투사 지원 자격으로 인정된다. 오픽의 경우 'IM2' 이상, 토익 스피킹과 텝스 스피킹은 각각 140점, 61점 이상이며 지원이 가능하다.

병무청은 지원자들을 어학 시험 성적에 따라 상·중·하 3개 그룹으로 나눠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전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추첨 결과는 병무민원포털사이트에 게재되며 선발자들은 내년 중 희망하는 달에 입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