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위안부 재단’,북핵 대응 논의

입력 2016.07.25 (11:54) 수정 2016.07.25 (14: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오늘(25일) 아세안 관련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45분가량 회담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에서 만나 위안부 합의를 도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그것이 기쁘다"며 "올해 들어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이후 장관님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원활하게 소통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진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병세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얘기를 아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이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한일 관계 전반과 북핵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지난해 12월 위안부 합의로 양국 관계의 전기가 마련됐음을 평가하고,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또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우리 측은 재단 설립 동향을 설명했으며 양측이 재단의 조속하고 원활한 출범을 위해 앞으로도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경고를 무시하며 거듭된 도발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 모멘텀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ARF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단호한 북핵 불용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일 외교장관 회담…'위안부 재단’,북핵 대응 논의
    • 입력 2016-07-25 11:54:19
    • 수정2016-07-25 14:06:35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오늘(25일) 아세안 관련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45분가량 회담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에서 만나 위안부 합의를 도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그것이 기쁘다"며 "올해 들어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이후 장관님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원활하게 소통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진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병세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얘기를 아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이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한일 관계 전반과 북핵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지난해 12월 위안부 합의로 양국 관계의 전기가 마련됐음을 평가하고,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또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우리 측은 재단 설립 동향을 설명했으며 양측이 재단의 조속하고 원활한 출범을 위해 앞으로도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경고를 무시하며 거듭된 도발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 모멘텀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ARF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단호한 북핵 불용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