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경보안 강화…영국 항구에서 14시간 대기

입력 2016.07.25 (12:33) 수정 2016.07.25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에 차량을 싣고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려는 영국인들이 도로에서 10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잇따른 테러로 프랑스가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행 배가 출발하는 영국 항구의 한 도로입니다.

배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11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은 끝없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차량 밖으로 나와 잠시나마 지루함을 달랩니다.

프랑스로 가는 배에 타기 위해 길게는 14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시간 감각이 없어졌어요. 오전 9시부터 꽉 막혔어요."

<녹취> "숲에서 볼일을 봐야 합니다. 끔찍하고 절망적입니다."

항구내 프랑스 국경검문소가 최근 니스 테러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휴가철 차량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장시간 대기에 불만이 커지자 일부 보안 절차를 축소하긴 했지만 지연을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줄을 섰는데 10km도 못 갔어요."

경찰은 검문소 통과 지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국경보안 강화…영국 항구에서 14시간 대기
    • 입력 2016-07-25 12:37:06
    • 수정2016-07-25 13:12:20
    뉴스 12
<앵커 멘트>

배에 차량을 싣고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려는 영국인들이 도로에서 10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잇따른 테러로 프랑스가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행 배가 출발하는 영국 항구의 한 도로입니다.

배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11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은 끝없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차량 밖으로 나와 잠시나마 지루함을 달랩니다.

프랑스로 가는 배에 타기 위해 길게는 14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시간 감각이 없어졌어요. 오전 9시부터 꽉 막혔어요."

<녹취> "숲에서 볼일을 봐야 합니다. 끔찍하고 절망적입니다."

항구내 프랑스 국경검문소가 최근 니스 테러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휴가철 차량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장시간 대기에 불만이 커지자 일부 보안 절차를 축소하긴 했지만 지연을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줄을 섰는데 10km도 못 갔어요."

경찰은 검문소 통과 지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