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8·15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가동 강구해야”

입력 2016.07.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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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계기로 개성 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경제통일위원회와 국회 개성공단 살리기 국회의원 모임은 25일(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개성공단을 닫은 5개월 사이에도 북한은 끊임없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있다"며 "북한을 규탄해야 하지만 결국 개성공단의 운영과 북한의 핵개발은 관련이 없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진행하면서도 남북의 경제협력, 민간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게 더민주의 공식 입장"이라며 "단기적으론 기업의 피해 보상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광복적을 거치면서 남북관계 전환을 통해 개성공단을 일정 시점에 정상가동할 수 있도록 단계적 조치를 지금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개성공단 살리기 의원 모임 대표인 송영길 의원은 "당장 개성공단 복원은 안하더라도 기업인들이 기계가 녹슬진 않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개성공단에 이런 폐쇄 조치를 한 것을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한 것은 상당히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는 송 의원과 당권 경쟁을 하는 추미애 의원,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등 더민주·국민의당 의원들과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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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8·15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가동 강구해야”
    • 입력 2016-07-25 15:36:35
    정치
8·15 광복절을 계기로 개성 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경제통일위원회와 국회 개성공단 살리기 국회의원 모임은 25일(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개성공단을 닫은 5개월 사이에도 북한은 끊임없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있다"며 "북한을 규탄해야 하지만 결국 개성공단의 운영과 북한의 핵개발은 관련이 없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진행하면서도 남북의 경제협력, 민간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게 더민주의 공식 입장"이라며 "단기적으론 기업의 피해 보상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광복적을 거치면서 남북관계 전환을 통해 개성공단을 일정 시점에 정상가동할 수 있도록 단계적 조치를 지금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개성공단 살리기 의원 모임 대표인 송영길 의원은 "당장 개성공단 복원은 안하더라도 기업인들이 기계가 녹슬진 않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개성공단에 이런 폐쇄 조치를 한 것을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한 것은 상당히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는 송 의원과 당권 경쟁을 하는 추미애 의원,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등 더민주·국민의당 의원들과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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