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물원 호랑이 관광객 덮쳐…모녀 사상

입력 2016.07.25 (19:16) 수정 2016.07.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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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관광객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야생 동물원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를 직접 몰고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베이징 바다링 동물원입니다.

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조수석의 여성이 내려 운전석으로 갑니다.

타려는 순간 갑자기 호랑이가 여성을 낚아 채 달아납니다.

차에 탔던 남성과 또 다른 여성이 급히 쫓아가고 동물원 구호차도 달려갑니다.

처음 물렸던 여성은 동물원 관리직원이 호랑이를 쫓아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구하려고 나갔던 이 여성의 어머니는 다른 호랑이에 물려 숨지고 말았습니다.

동물원을 관리하는 임업국은 일단 두 여성의 안전 규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왕쑤친(중국 임업국 부국장) : "맹수 구역에서는 꼭 창문과 차문을 닫아야하고,먹이 주기와 차량에서 내리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 위반했습니다."

젊은 여성은 같이 탔던 남편과 말다툼 끝에 갑자기 차에서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야생동물원에서는 2년전에도 공원 관리인이 호랑이에 물려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 허베이성 친황다오 야생동물원에서 여성관광객이 호랑이 공격으로 숨지는 등 동물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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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물원 호랑이 관광객 덮쳐…모녀 사상
    • 입력 2016-07-25 19:22:07
    • 수정2016-07-25 19:42:44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관광객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야생 동물원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를 직접 몰고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베이징 바다링 동물원입니다.

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조수석의 여성이 내려 운전석으로 갑니다.

타려는 순간 갑자기 호랑이가 여성을 낚아 채 달아납니다.

차에 탔던 남성과 또 다른 여성이 급히 쫓아가고 동물원 구호차도 달려갑니다.

처음 물렸던 여성은 동물원 관리직원이 호랑이를 쫓아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구하려고 나갔던 이 여성의 어머니는 다른 호랑이에 물려 숨지고 말았습니다.

동물원을 관리하는 임업국은 일단 두 여성의 안전 규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왕쑤친(중국 임업국 부국장) : "맹수 구역에서는 꼭 창문과 차문을 닫아야하고,먹이 주기와 차량에서 내리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 위반했습니다."

젊은 여성은 같이 탔던 남편과 말다툼 끝에 갑자기 차에서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야생동물원에서는 2년전에도 공원 관리인이 호랑이에 물려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 허베이성 친황다오 야생동물원에서 여성관광객이 호랑이 공격으로 숨지는 등 동물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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